“대상을 탔다는 것이 아직까지 믿기지 않습니다. 부원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동일공업고등학교(교장 황현주) 영화제작부 MOVING 소속 이정효군(2학년)은 2024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군과 이춘근군(2학년), 정시현군(2학년), 이영웅군(1학년) 등 MOVING 학생 10명은 지난달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본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상인 경기도교육감상 수상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는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MOVING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 꿈에서 주운 매직 캠코더로 뮤지컬 영화를 촬영한다는 내용의 13분 분량 코미디·판타지 단편영화 ‘매직 캠코더’를 선보였다.
이들은 챗GPT로 시나리오를, 미드저니를 콘티를 작성하고 런웨이 Gen-3를 활용해 영상효과를 제작해 영화 비전공학생도 AI 기술로 창의적인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5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전문 역량과정에 참여, 지난 7월 시나리오 교육·연기 지도·촬영 장비 교육 등을 받고 8월부터 촬영을 진행했다.
MOVING은 2016년 만들어진 후 2018년 제1회 반도체 29초 영화제 대상과 식약처 25초 영화제 우수상, 2023년 제9회 신한 29초 영화제 특별상을 받는 등 우수한 수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성원경 영화제작부 MOVING 지도교사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창의학교에 도전해 왔는데 8년 만에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내년부터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에 도전하고자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가 새로운 전환점이라 생각하며 학생들과 AI를 접목한 영화 교육과 제작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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