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나선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일 인천시교육청앞에서 오는 6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인천학비노조 등 급식과 학교 안 복지 담당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한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두고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하지 못했기에 파업을 개시한다고 알렸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등 사측과 여러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실질임금 인상,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기구 마련, 급식실 고강도 노동 및 처우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생계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노동환경이 열악해 6개월도 버티지 못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며 “신규 채용도 항상 미달이고, 채용한 인원도 정년을 채우지 않고 자발적으로 퇴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교 비정규직인 교무 실무사들은 “학교 역할이 점점 더 커져 교육 실무사들은 관리자의 업무까지 업무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직무 가치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이제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한 총파업에 나선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전국적인 총파업 투쟁에 응답해 교섭 타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6일 하루 총파업을 한 뒤 교육당국의 대응을 보고 추후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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