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천731개교 중 48%... 교육공무직원 16% 참여할 듯
경기도교육청이 6일로 예정된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 총파업과 관련,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침을 전달했다.
5일 도교육청은 총파업이 예고된 이후 교육공무직원 직종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파업 대응 지침(매뉴얼)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급식과 초등돌봄, 유치원 방과 후, 특수교육 등 파급력이 큰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도내 모든 학교에 지침을 안내하고, 28일에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달 교육을 시행했다.
지침에는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대책,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학교급식은 파업 참여율에 따라 50% 미만이면 기존 조리 인력을 활용해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소화하고, 50% 이상이면 빵이나 우유 같은 대체식 제공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돌봄과 특수교육, 유아교육은 자체 인력을 활용하거나, 파업 미참여 인원으로 통합 운영하는 등 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학교급식 등 취약부문 직종 관련 부서장 회의를 주재, 학교 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집중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731개교 중 1천315개(48%) 학교로, 전체 교육공무직원 3만7천707명중 6천56명(16%)이 참여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급식종사자는 1만5천971명중 5천71명(32%), 초등보육전담사 2천986명중 254명(9%),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1천467명 중 65명(4%)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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