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을 위한 농협인으로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촌일손돕기는 물론이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농협은 올해 초부터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아침밥 먹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부응해 불철주야 양주 전역을 누비고 있는 오정수 지부장은 아침밥 먹기 운동 전도사다.
오늘도 학교와 공공기관을 찾아다니며 아침에 밥 한 공기라도 비우고 나오기를 추천한다.
농협이 전 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에서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오 지부장은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56.4㎏으로 1963년 이후 가장 적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섭취한 쌀은 154.5g으로 보통 밥 한 공기에 쌀 100g이 들어간다고 계산했을 때 하루에 한 공기 반 정도 먹은 셈”이라며 “쌀 소비가 줄어든 데에는 집에서 삼시 세끼 밥을 먹던 것이 외식문화 발달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과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오 지부장은 오늘도 아침만 되면 학교나 공장, 회사, 공공기관을 방문한다. 쌀로 만든 선물을 나눠주며 쌀 소비 독려에 열심이다.
지난 8월21일 양주시와 함께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선 출근하는 시청 직원들에게 ‘양주골쌀’로 조리한 주먹밥과 식혜로 구성된 아침밥 세트 500여개를 나눠 주며 양주골쌀의 우수성과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9월에는 회천중을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컵밥과 식혜, 우유를 나눠 주며 아침밥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을 홍보했다. 서울우유와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인들에겐 농업인의 날로 더 알려진 11월11일, 일반인은 ‘뻬뻬로 데이’로 알고 있지만 오 지부장은 과자 대신 가래떡 등 우리 쌀로 만든 우리 음식을 나눠 주며 우리 쌀을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홍보한다.
오 지부장은 “우리 쌀로 만든 아침밥을 먹고 농촌도 돕고 건강도 챙기면서 활기찬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 증대를 위해 더 많은 학교와 공공기관을 찾아 아침밥의 소중함을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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