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100일간 사랑 릴레이 배턴잇기 훈훈

김동근 의정부 시장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의정부시 협의회 관계자들이 성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 시장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의정부시 협의회 관계자들이 성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가 쌀쌀한 연말 의정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이뤄지는 의정부시의 대표 나눔 운동으로 2010년부터 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벌이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된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10월21일 김동근 시장의 1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개인 및 단체와 기관들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는 10억원 목표를 초과 달성한 11억9천만원을 모금했다.올해 목표는 12억5천만원이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물품 후원은 매년 늘어나는 기적을 이뤄내고 있다.

 

버들개초 학부모회는 최근 손뜨개 목도리 81개를 기탁하며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에 동참했다. 버들개초 학부모회는 2021년 손뜨개 목도리 50개 기탁을 시작으로 해마다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연주 학부모 회장은 “올해도 100일간 사랑릴레이에 동참해 기쁘다”며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이 손뜨개 목도리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운동에 동참한 더드림요양병원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운동에 동참한 더드림요양병원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는 지난 10월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2024년 사랑의 나눔장터’의 수익금 400만원을 기부했다.

 

의정부지역건축사회도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에 동참해 성금 400만원을 기부했다. 의정부지역건축사회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백미 기증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녹양배드민턴클럽도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을 이었다. 녹양배드민턴클럽은 2020년부터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최명현 녹양배드민턴클럽 회장은 “성금이 생계가 긴급한 가구를 위해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2동 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앙효요양병원도 각각 성금 50만원을 기부해 ‘온기나눔 사랑의 패딩 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초중생들에게 전달했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고 계신다”며 “촛불이 방 하나를 환하게 비추듯이 우리의 작은 기부가 모여 의정부시 전체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는 내년 1월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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