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9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계엄은 해제됐지만 윤석열은 사실상 통치능력을 상실했다”며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탄핵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윤 대통령 이외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우리는 탄핵소추안에 함께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조금의 부끄러움이라도 남아있다면 윤석열 내란죄의 책임을 묻는 탄핵 표결에 반드시 응하라”라고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세운 ‘질서있는 퇴진’을 비판하며 국민을 안심시키려면 탄핵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구의회 의원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국민과 함께 윤석열 탄핵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서구의회 의원들이 낸 성명서 전문]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3일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늦은 밤 계엄군들이 헬기와 장갑차 무장한 실탄으로 위협했지만 위대한 국민들이 맨몸으로 싸워내 2시간 반 만에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다.
계엄은 해제되었지만, 윤석열은 사실상 통치능력을 상실했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탄핵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국민이 불신하는 윤석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윤석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윤석열은 권력 연장 꼼수 부리지 말고 당장 하야하라.
비상계엄 이후 국민들은 어렵게 일궈낸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지난 주말 강추위에도 100만 명의 시민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의 이름을 호명했지만, 탄핵소추안 투표는 무산되었다.
우리는 탄핵소추안에 함께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한다.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 편에 선 부역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가!
조금의 부끄러움이라도 남아있다면 윤석열 내란죄의 책임을 묻는 탄핵 표결에 반드시 응하라.
더 이상 군홧발로 국민을 짓밟을 수 없다.
질서 있는 퇴진이란 있을 수 없다.
오직 탄핵을 통해 하루빨리 국민을 안심시켜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되돌려야 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에 투표에 참여하고, 국민의 명령대로 탄핵시킬 것을 더불어민주당 서구의회 의원은 천명한다.
더불어민주당 서구의회 의원 일동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국민과 함께 윤석열 탄핵에 앞장설 것이다.
2024년 12월 9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의회 의원 일동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