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여인형 군인답게 진실 밝히고 죗값 치러라”

“사전에 계엄 준비 안 했다는 건 뻔뻔한 거짓”

image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남양주을)은 10일 “‘방첩사가 계엄령을 사전기획하고 준비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충암고 출신 여인형 전 방첩사령부 사령관이 말했다”며 “뻔뻔한 거짓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믿을 만한 제보에 따르면 여인형은 지난 3월 계엄시행계획인 작전명 ‘충성 8000’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며 “인원까지 보강하고 작전 단계별로 점검, 사열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런 집중훈련은 무려 2주 동안 계속됐다”며 “당시 부대원들은 하루이틀 간단하게 실시했던 평년과 너무 다르게 훈련이 진행돼 의아했다는 평이 많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충암파 핵심이 계엄령을 몰랐다니, 소가 웃을 일”이라며 “게다가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여인형이 10명 넘는 체포 대상자 명단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위치추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적었다.

 

김 최고위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군인답게 진실을 밝히고 하루빨리 죗값을 치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