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퇴직교사 432명 시국선언... "민주주의 철저히 짓밟혔다"

경기지역 퇴직 교사들도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박화선기자
경기지역 퇴직 교사들도 10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정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박화선기자

경기지역 퇴직 교사들도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날 경기지역 퇴직교사들은 10일 오전 11시께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내란공조 공범들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후 지체없이 국회에 통보해야 한다는 헌법 제77조 제4항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대한민국 헌법 제77조가 규정한 비상계엄의 요건은 조금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헌법이 정한 3권 분립을 정면으로 위배한 내란행위’라고 규정하고, 헌법 제77조 제5항에 따른 국회의 계엄해제 결정을 막기 위해 무장한 특수부대를 국회에 침투시켜 업무수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장재근 전 교장은 “교육현장에서는 가르칠 수 없는 민주주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다시 살릴 수 있도록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정희 전 광수중 교장은 “12월 3일이후 우리의 일상은 멈췄고, 민주주의는 철저히 짓밟혔다"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다시 누가 세우는가”라고 개탄했다.

 

이날 경기지역 퇴직교사 시국선언문은 유치원·초등·중등 퇴직교사 432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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