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확정' 조국 "내 역할 일단락…정권 교체 완성해달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형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권 교체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탄핵 소추는 시작”이라며 운을 띄웠다.

 

그는 "위대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제 역할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국민은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 탄핵 가결을 촉구하며 “저를 대신하여 윤석열과 그 일당들의 처벌이 끝을 보도록 싸워주시겠나. 저는 잠시 멈추지만, 저를 대신하여 정권교체를 이루고 제4기 민주정부가 수립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싸워주시겠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전날(12일) 대법원으로부터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자녀들의 대학원 입시를 위해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예정증명서, 인턴십 확인서 등을 허위 발급받은 혐의,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 의혹을 인지하고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 등이다.

 

조 전 대표는 현재 국회의원직을 잃은 상황이다. 징역 2년을 포함해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