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한 해 동안 ‘반려마루’를 통해 922마리 유기‧구조동물을 보호, 그중 639마리를 입양시키는 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앞장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반려마루는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을 위해 도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반려마루는 시·군 동물보호소에서 공고 기간이 끝나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들을 선발해 건강검진과 중성화 수술 등 기초적인 치료와 사회화 훈련 등을 거쳐 일반가정에 입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도는 고양이 입양 전문센터를 개관해 고양이 입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 입양센터’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로 지난 5월 개관해 지난달까지 6개월여간 새 가정의 품을 찾은 고양이는 총 78마리다.
도는 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군 합동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Buy Bye,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분기별 다양한 주제로 온·오프라인 입양 캠페인을 벌이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도는 유기·유실동물 최소화를 위해 ‘동물등록비’와 ‘위기동물 상담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물학대 방지를 위해 ‘경기 수의법의학센터 기반 구축’과 ‘명예동물보호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 동부권인 반려마루 여주의 개관에 이어 올해 5월 서부권 화성시에 반려마루 화성을 정식 개관했다. 2021년 일부 도비 지원을 통해 조성된 남부권 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올해 9월 북부권역 조성지로 공모 선정된 동두천시까지 더하면 권역별로 총 4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된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도 반려동물 등록인구가 전국 대비 30%를 차지하는 만큼 반려문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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