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 공무원의 연가보상 일수는 최대 18일인 데 비해 의왕도시공사 직원은 9일로 절반 수준이다. 공사 직원의 처우를 개선해 ‘다니고 싶은 공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한채훈 의왕시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의왕도시공사 직원의 연가보상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최근 열린 의왕도시공사 소관 예산심의에서 “의왕도시공사와 의왕시 연가보상 가능 일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도시공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연가보상 일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왕시 공무원 연가보상 일수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최대 18일이나 의왕도시공사 직원 연가보상 일수는 2023년 최대 10일, 2024년 최대 9일로 2024년 기준으로 2배나 차이 난다.
한 의원은 “연가를 사용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직원들이 있다”며 “의왕도시공사 직원 처우 개선 및 다니고 싶은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도시공사 신임 사장과 도시공사 당연직 감사인 의왕시 기획예산담당관은 협의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의왕도시공사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62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 문제로 걱정이 매우 크다”며 “도시공사 차원의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 및 경영개선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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