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이익선 의원, 현충탑 이전 건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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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공원에 있는 현충시설 육탄10용사 동상. 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 이익선 의원이 산 정상에 건립된 ‘파주시 현충탑’을 다수의 현충시설이 평지에 모여 있는 통일공원으로 이전 건립하자고 주장했다.

 

25일 파주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제25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 현충탑을 보훈의식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파주시 현충탑은 고지대이고 외진 곳에 위치,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보훈 실천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전 지자체 재건립 사례로 수원시, 여수시도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 현충탑은 아동동 산21의 2 산 정상에 위치, 1967년 삭녕 최씨 종중과 김봉수씨 소유 임야에 6·25전쟁 전몰용사 608위를 추모하는 현충탑을 건립했다가 1988년 시설 보완을 위해 재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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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선 의원이 제25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 현충탑을 보훈의식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전 건립을 제안하고 있다. 파주시의회 제공

 

이전 건립 장소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파주읍 봉서리 통일공원 내에는 9개의 현충기념물이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현충탑을 이전 건립하면 현 통일공원을 보훈공원화해 문화 예술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등 보훈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고 말했다.

 

통일공원은 2천40㎡ 규모로 현충시설로 지정된 충현탑(1972년 건립), 소위 김만술상(1973년 건립), 한국전 순직종군기자추념비(1977년 건립), 육탄10용사 충용탑(1980년 건립) 등 일곱 곳이 있다. 관리기관만 지정된 시설로는 육탄10용사 동상(1980년 건립), 개마고원반공유격대 위령탑(1987년 건립) 등 모두 10곳이 들어서 있다. 도내 최대 규모다.

 

이 의원은 “현충탑을 역사성, 지역성, 상징성을 담아 접근성이 좋은 공간에 이전해 생활 속에서 보훈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전 건립 관련 전문가, 보훈단체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장소 및 규모를 결정한 후 예산을 확보,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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