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곤 산업위원장 “지역상품 우선구매가 지역경제 활성화 지름길” [인천시의회 의정24-의정MIC]

김유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 인천시의회 제공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지역 상품의 우선 구매는 인천의 경제를 살립니다.”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은 “지역 상품 우선 구매는 소상공인, 지역민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이어지도록 인천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0일 인천시 등과 함께 공공기관 및 인천의 주요 기업 등 경제단체 45곳과 지역 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을 했다. 인천에서 생산한 상품을 지역 공공기관에서 적극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인천의 지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23년 인천의 폐업자는 총 6만3천651명으로, 2022년 5만4천247명과 비교해 17% 늘어났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폐업 증가율 2위를 차지한다. 여기에 또 소상공인 등을 위해 마련한 보증 사업은 2023년 보증사고 발생이 2022년보다 배 이상 늘어났고, 보증기관이 대신 대출을 갚은 대위변제액은 3배 증가했다.

 

앞서 산업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인천시 지역 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그러나 지역 상품 우선 구매 실적은 2023년 42.8%로 17개 시·도 중 12위로 매우 낮다. 서울(63.7%), 경기(50.3%) 등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김유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 인천시의회 제공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 인천시의회 제공

 

김 위원장은 “지역 상품 우선 구매라는 관련 정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이라며 “이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상품 우선구매가 공공기관 주도로 추진하던 것을 민간 부분까지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공공기관의 참여뿐 아니라 경제단체 및 소상공인단체, 나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세계건설 등 대기업까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부분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 민간과 민간까지 연결이 이뤄지며 지역기업 간 거래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협약에 함께한 기관과 기업 모두 각종 물품 거래에 지역 상품을 우선 선택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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