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이 ‘한국현대목판화’의 한국성·역사성을 조명하는 등 올해 미술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9개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미술관은 올해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 ▲동시대 미술의 현장 ‘기후위기와 RE100’ ▲소장품상설기획전 ‘飛물질’ ▲경기작가집중조명전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신진작가 옴니버스 ‘박예나, 김민수, 강나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무장애 ‘경기도미술관 전시안내’ 애플리케이션(앱) 운영 ▲‘체험형’ 미술자료실 운영 ▲문화자원봉사 양성교육 운영 등 총 9개 주요 사업을 통한 활성화 전략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전시로는 오는 3월20일 경기아트프로젝트로 한국현대목판화 70년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목판화는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부터 전통성과 향토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목판화가 2000년대까지 각 시대별로 담아낸 한국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흐름을 예술적인 관점에서 살펴본다.
같은 날 소장품상설기획전 ‘飛물질’도 열린다. 실험미술, 퍼포먼스, 개념미술 등을 아우르는 ‘비물질’의 개념과 역사, 작품을 다루는 상설 전시다. 미술관 소장품 중 비물질에 해당하는 작품을 선별해 1차로 전시한 뒤 5월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담론을 통해 9월 2차 전시를 열어 새롭고 풍부한 전시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와 RE100’을 주제로 한 ‘동시대 미술의 현장전’(7월24일)도 눈길을 끈다. 기후위기, 자연생태 환경, 재생 에너지에 관한 예술작품을 통해 위기 극복의 대안을 모색한다는 의도로 경기도 서해안을 비롯해 생태와 갯벌을 주제로 작업해 온 작가들을 초대해 동시대 미술이 인식하는 생태적 삶의 방식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11월 중진작가를 지원하는 ‘경기작가집중조명전’에선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작가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3월부터 약 1년간 신진작가의 작품, 활동을 집중 조명하는 ‘신진작가 옴니버스 전시’도 마련된다. 올해는 박예나, 김민수, 강나영 작가가 참여해 3월, 8월 12월에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이 위치한 안산의 지역적인 특성과 연계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북큐레이션 프로그램 ‘경미의 서재’와 ‘관객참여 프로그램’ 등 깊이 있는 미술 자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무장애 관람을 위한 ‘경기도미술관 전시안내 앱’을 운영한다.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생단체 프로그램 ‘G뮤지엄 스쿨’과 함께 기획전시 작품과 연계한 교육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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