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3단계로 명문화… 투명성 높여, 개수별 평점 방식에서 명확히 구분 합격 발표 응시번호만 공개 방안도...“공정한 채용문화 조성 도움될 것”
하남시가 기간제근로자 채용면접 평점 방식을 상(10점), 중(6점), 하(2점) 등 3단계로 나누는 점수제로 명문화, 공정과 투명성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권익위 권고에도 면접점수 계산 방식을 기존 갯수별 평점 방식을 적용해 비판(경기일보 2024년 11월26일자 인터넷)을 자초한 바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비공무원 공정채용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해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연간 평균 400명에 이르는 기간제근로자 채용면접 평점 방식을 과거 해오던 상, 중, 하 갯수별 평점 방식을 적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채용면접 평점 방식을 점수화해 공정성과 투명성 등을 기하도록 한 권익위 권고안을 위반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사정이 이렇자 지난해 말 임희도 시의원은 시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권익위는 점수제를 통해 채용 방식의 투명성 확보 등 객관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간제근로자 채용면접 평점 방식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시가 올해부터 적용키로 한 채용지침의 주요 골자는 면접시험 평점 방식을 상(10점), 중(6점), 하(2점) 등 3단계 점수제로 명확히 구분해 적용하며 채용 합격자 발표 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응시번호만을 공개하는 등 인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등이 담겼다.
시는 이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채용부서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채용지침 교육을 실시했다.
최현주 기획조정과장은 “이번 채용지침 적용으로 채용 과정의 모든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한 채용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렴한 공직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비공무원 채용에서의 특혜 및 채용 비리를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하남시 기간제 근로자 채용 허점…권익위 변경안 권고 무시
https://kyeonggi.com/article/2024112658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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