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주소 없이도 정확한 위치 확인 가능
부천시는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건물주소 없이도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 시민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등에 사물주소 부여 후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지난해는 자전거거치대 139곳, 버스정류장 48곳, 어린이공원 다섯 곳, 소공원 한 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 등에 해당하지 않는 다중이용 시설물의 위치를 표시하는 정보다.
사물주소 설치는 주변에 건물주소가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축광형과 QR코드 사물주소판을 설치해 현재 위치를 112와 119 등에 문자로 전송도 가능하다.
조용익 시장은 “화재·재난 상황 발생 시 주소를 특정할 수 없어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사물주소 부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어떤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하는 게 좋을지 시민의 의견을 청취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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