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사노라면

이 세상 길

한 걸음 두 걸음

또 한 걸음

세월 따라 걷는다

 

본분 지키며 사노라면

즐겁고 기쁜 날 오고

자식들이 잘 자라 일가를 이루어

그리움은 추억이 된다

 

나이 들어 찾은

詩의 세계에서

스스로 만족하고

이웃에게는 기쁨을 준다

 

시인의 마을 사람들이 모여

詩를 읽고

함께 박수치면

향기로운 웃음꽃이 만발한다

 

어제보다 밝고 맑게

아침이 열리고

겨울에도 피는 꽃

봄의 노래 소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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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희 시인

‘수원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

수원문학아카데미 회원

수원문인협회 회원

‘시인마을’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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