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난국 돌파·지역구 행사 집중...야,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메시지
경기 지역 여야 의원들이 설 메시지를 통해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설 연휴 직전 영화 ‘하얼빈’을 본 경험을 공유하며 “국난 수준인 지금 어떠한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이 위기를 돌파할 것인지 순국선열의 마음을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는 저와 본이 같고, 같은 26세 손으로, 촌수로 따지면 제게는 아주 큰 형님 벌인 분”이라며 ‘어둠은 짙어 오고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올 것이다. 불을 밝혀야 한다.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는 불을 들고 함께 어둠 속을 걸어갈 것이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가야 한다’는 영화 속 안중근 의사의 대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가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양주·연천을)은 설 명절을 맞아 경기 북부 시장·군수·당협위원장 모임과 동두천 전통시장, 동두천 핵심 당직자 신년인사회, 연천 당직자 신년인사회, 연천 장날 명절 인사 등 행사를 소화했다.
김 의원은 “경기 북부는 서울, 경기 남부 중심 경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경기 북부가 경기도를 넘어, 국가 신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갑)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4년 한 해,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장안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안의 마음이 대한민국의 마음이 되고, 장안의 촛불이 국민의 촛불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헌정질서가 흔들리던 순간마다 연대와 용기를 보내주신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주민 여러분의 손을 더욱 굳게 잡고,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혹한의 겨울 얼음장 밑에서도 봄은 흐르고, 얼어붙은 가지에도 꽃봉오리가 핀다”며 “올해 희망의 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남양주을)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광화문 시위에 참석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내란 극복도 복이고, 민주주의 회복도 복’이라는 한 시민분의 말씀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며 “형형색색의 응원봉으로 광장을 밝혀주신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내란 가담 세력을 모두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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