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납치 모의'한 국힘 지지자들…양문석 "손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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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납치 모의’를 도모한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죄를 묻겠다고 경고했다.

 

양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파출소’(민주당이 운영하고 있는 가짜뉴스 제보 사이트)를 통해 제보 받았다"며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 2만7천여명이 모인 네이버 밴드 ‘국민의힘 중앙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납치 모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글을 쓰는 손이 떨릴 정도로 충격”이라며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 경호 강화를 끊임없이 요구하며 지난해 초 테러범에게 목숨을 잃을뻔 한 사태를 경험한 후, 최근 내란 폭동, 법원 폭동, 권성동 권영세 살해 위협 등으로 아주 민감하고 예민해 있는 때인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또다시 민주당 대표의 불법 납치를 기획하는 흉악한 범죄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네이버 밴드 내 ‘국민의힘 중앙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납치모의가 이뤄졌다며 게시글 캡처본을 공유했다. 양문석 페이스북 갈무리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네이버 밴드 내 ‘국민의힘 중앙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납치모의가 이뤄졌다며 게시글 캡처본을 공유했다. 양문석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국힘 지도부는 이를 알고도 방조하고 있는지, 묵인하면서 독려하고 있는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분명히 경고하건데, 납치 모의 세력과 그 배후세력을 집요하게 추적해 납치모의 뿐만 아니라 그들의 죄상을 낱낱이 파헤쳐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감시단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협하는 그 어떤 세력과도, 비타협적으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행동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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