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 AG 개막...서경덕 “중국 문화공정 예의주시 해야”

정예은 인턴기자 ye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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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 빌리지 내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 빌리지 내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7일 개막하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창의융합학부 교수가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때마다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인 양 홍보를 해 늘 논란이 되어 왔다”며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이 또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기에 우리는 예의주시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와 미디어 빌리지의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문제가 됐다.

 

앞서 열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는 한복을 입은 중국 소수민족 여성과 상모춤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서 교수는 “한국 선수단 발전을 위해 열띤 응원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전통과 역사를 왜곡하는 현장을 발견하면 꼭 제보해달라”며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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