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이 1월 월급과 설날 상여금으로 약 2천23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1월 급여지급 현황'에 따르면 박 총장은 지난달 10일 월급으로 총 1천671만6660원을 받았다. 이후 24일 설날 명절휴가비 명목으로 557만6100원을 수령했다.
박 총장은 현재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 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함께 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보직해임 됐다. 다만, 박 총장의 경우 보직해임을 하려면 심의위원회에서 심의 대상자보다 상급자를 3명 이상 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 박 총장의 선임은 군 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대장) 1명이 유일하다.
또한 보직해임된 계엄군 장성 4명 역시 월급의 50% 및 상여금 수령이 가능하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달 24일 명절휴가비로 547만6680원을, 곽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도 각각 547만6680원과 553만780원을 수령했다. 문 전 사령관은 2성 장군으로, 458만5440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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