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팀스프린트, 1분20초48로 2위…500m 김준호, 銅 ‘스노보드 기대주’ 강동훈, 빅에어서 대회 두 번째 동메달
한국이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골든 퍼레이드’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과 스노보드에서 소중한 은·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스피드스케이팅 팀 스프린트에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이 팀을 이뤄 1분20초48을 마크, 중국(1분19초22)에 1.26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2조에서 경쟁한 한국은 출발부터 중국에 앞서 질주했으나, 1천m를 넘어서면서 역전을 내줘 아쉽게 준우승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 김준호는 35초03을 기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오팅위(중국·34초95)와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각각 0.08초, 0.06초 뒤져 아쉽게 3위에 올랐다.
한편,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고교생 기대주’ 강동훈(용인 고림고)은 158.75점을 득점, 양원룽(193.25점)과 장신제(이상 중국·160.25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동메달 획득이다.
강동훈은 1차 시기서 77.75점으로 3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80.25점을 얻어 합계 158점으로 3위를 지켰고, 3차 시기서도 78.50점을 기록해 안정적인 연기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빅에어는 3차례 시기를 실시한 뒤 상위 2개 시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