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설주의보…출근길 혼잡 우려

수도권 일부 지역 3~8㎝ 적설 예상, 도로 결빙 주의

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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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른 아침부터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혼잡이 우려된다.

 

연합뉴스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파주, 김포, 연천, 안산, 시흥, 이천 등 6개 시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직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은 나머지 25개 시·군에도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이천 3.6㎝ ▲파주 3.4㎝ ▲안산 2.9㎝ ▲김포 2.5㎝ ▲연천 2.4㎝ 등으로 관측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양평 영하 6도 ▲안성 영하 4.8도 ▲포천 영하 4.7도 ▲이천 영하 4.5도 등으로 기온이 낮아 도로 결빙 우려도 커지고 있다.

 

눈은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에는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동부 일부 지역에는 1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전날 오후부터 제설제 살포를 시작했으며, 적설량이 0.1㎝를 넘는 25개 시·군에서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투입된 제설장비는 1천726대, 인력은 2천489명이며, 4천908t의 제설제가 살포됐다.

 

도는 이날 오전 6시 재난문자를 통해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유지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눈이 쌓이기 쉬운 시설물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붕괴나 고립이 우려되는 시설 및 장소는 가급적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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