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은 중요한 날"…상호관세 13일 발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멋진 3주였고 아마도 역대 최고였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상호관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다만, 자세한 사항들은 알려지지 않았다.

 

상호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뜻한다.

 

무역 및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발효를 위해 1930년 제정된 '무역법1930' 제338조와 같은 법률을 동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법률은 미국과의 상거래에서 차별적 대우를 한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하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이후 상대 교역국들에 대한 고율관세를 통해 무역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중국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10일에는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예외 없이 25%의 관세를 내달 12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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