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시설물 낙하 발생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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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도로 직원들이 고소차 크레인을 동원해 떨어져 나간 콘크리트 잔해물을 제거하고 있다. 의왕경찰서 제공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 의왕IC 교량의 시설물이 교량하부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의왕경찰서와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12시7분께 의왕시 고천동 고천지하차도 앞 경수대로에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통제 후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고속화도로 난간 구조물이 파손된 것을 확인, 도로관리회사인 경기남부도로 측에 인계했다.

 

고속화도로 하부 6m 아래에 있는 경수대로는 1일 11만여 대가 통행하는 도로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경기남부도로 관계자는 “최근 폭설에 따른 염화칼슘 작업과 일교차 때문에 열화현상이 발생해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직원 14명과 고소차 크레인을 동원해 7m 정도의 떨어져 나간 고속도로의 난간 잔해물을 제거하고 포장으로 덮는 천막 보양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날씨 관계로 보수작업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으로 날씨가 풀리는 3~4월께나 보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매년 76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상·하반기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일 17만여대가 통행하는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는 경기남부도로가 경기도로부터 도로관리를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00원이었던 통행료를 1천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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