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1지구∼지곶동,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개설
오산 북부지역 도로 두 곳이 내년부터 개통될 예정으로 주민과 인근 산업단지 입주 기업 등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두 도로 모두 오산시 재정 투입 없이 민간사업자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는 공공기여(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된다.
16일 오산시에 따르면 양산동~국도 1호선 연결도로와 세교1지구~지곶동 도시계획도로가 올해 착공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양산동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양산동~국도 1호선 도로는 양산동 세마e편한세상 아파트와 경기대로(1번 국도)를 연결하는 길이 590m, 폭 30m(왕복 6차선) 규모로 개설된다.
총 사업비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185억1천500만원)와 공사비(78억원) 등 263억3천500만원으로 양산 3·4지구 사업자가 공공기여 방식으로 부담한다.
올해 착공해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인 이 도로가 개통되면 양산동e편한세상(1천646가구), 늘푸른오스카빌(600가구), 효성백년가약(392가구) 주민들이 1번 국도로의 빠른 접근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한신대 경기캠퍼스 학생들의 등하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석산(135m)에 가로 막혀 단절됐던 세교1지구와 지곶동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도 올해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길이 600m, 폭 30m(왕복 6차선) 규모로 개설되는 이 도로는 석산 구간을 60m의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설된다.
총 사업비는 300여억원으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사업 시행사가 사업비 전액을 공공기여 방식으로 부담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지곶동 e편한세상(2천50가구) 주민의 교통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 도로가 서부우회도로와 연결돼 가장산업단지는 물론이고 인근 기업체의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두 도로 개설을 위한 사업비가 확보됐고 보상 절차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양산동~국도 1호선 연결도로는 내년 말, 세교1지구∼지곶동 연결도로는 2027년 말 개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권재 시장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로와 버스 노선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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