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북부 불편 뚝… 세교1지구∼지곶동·양산동∼국도1호선 연결

세교1지구∼지곶동,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개설

오산 세교1지구와 지곶동 사이 석산에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은 석산 일원 전경. 강경구기자
오산 세교1지구와 지곶동 사이 석산에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은 석산 일원 전경. 강경구기자

 

오산 북부지역 도로 두 곳이 내년부터 개통될 예정으로 주민과 인근 산업단지 입주 기업 등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두 도로 모두 오산시 재정 투입 없이 민간사업자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는 공공기여(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된다.

 

16일 오산시에 따르면 양산동~국도 1호선 연결도로와 세교1지구~지곶동 도시계획도로가 올해 착공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양산동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양산동~국도 1호선 도로는 양산동 세마e편한세상 아파트와 경기대로(1번 국도)를 연결하는 길이 590m, 폭 30m(왕복 6차선) 규모로 개설된다.

 

총 사업비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185억1천500만원)와 공사비(78억원) 등 263억3천500만원으로 양산 3·4지구 사업자가 공공기여 방식으로 부담한다.

 

올해 착공해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인 이 도로가 개통되면 양산동e편한세상(1천646가구), 늘푸른오스카빌(600가구), 효성백년가약(392가구) 주민들이 1번 국도로의 빠른 접근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한신대 경기캠퍼스 학생들의 등하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석산(135m)에 가로 막혀 단절됐던 세교1지구와 지곶동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도 올해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길이 600m, 폭 30m(왕복 6차선) 규모로 개설되는 이 도로는 석산 구간을 60m의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설된다.

 

총 사업비는 300여억원으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사업 시행사가 사업비 전액을 공공기여 방식으로 부담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지곶동 e편한세상(2천50가구) 주민의 교통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 도로가 서부우회도로와 연결돼 가장산업단지는 물론이고 인근 기업체의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두 도로 개설을 위한 사업비가 확보됐고 보상 절차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양산동~국도 1호선 연결도로는 내년 말, 세교1지구∼지곶동 연결도로는 2027년 말 개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권재 시장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로와 버스 노선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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