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윤 대통령이 먼저’로 돌아가면 또 망해”

“한동훈 저서 베스트셀러 축하…‘국민이 먼저’인 정치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정계 복귀가 가까워 보이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또다시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로 돌아간다면 또 망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의 저서가 베스트셀러라는 보도다.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가 쓴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1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6일 공식 출간된다. 이 책은 현재 여러 온라인 서점에서 주간 베스트셀러를 기록 중이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자신을 국힘 비대위원장으로 발탁한 윤석열과 각을 세워 ‘국민 뜻대로’를 표방하면서 당대표로 선출됐다”며 “그러나 ‘국민 뜻대로’를 버리고 ‘윤석열 뜻대로’하다가 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 국면에서 마지막 순간 한 전 대표의 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때 자파 의원 18명의 투표, 특히 윤석열 탄핵 가결 8표를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이제 한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만지작거리며 내놓은 ‘국민이 먼저입니다’대로 정치를 해야지, 또다시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로 돌아간다면 또 망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수괴와 손절하고 소수라도 원내 의원들을 포섭, 함께 ‘국민 뜻대로’ ‘국민이 먼저입니다’로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꿋꿋하게 출범하면 미래가 열리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도 책 한 권 사 읽겠다. 거듭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