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상 최대 8조 규모 ‘민간참여사업’

3기 신도시 포함 14개 지구 추진
32개 블록 중 27개 블록 수도권
올해 예정 물량 2만7천364가구
이중 경기도에 2만3천936가구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경기일보DB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경기일보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인 8조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한다.

 

26일 LH는 올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총 14개 지구에서 8조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정된 물량은 2만7천가구로, 전년 대비 3천가구가량 늘었다.

 

올해 신규공모는 총 14개 지구에서 13개 패키지 결합 형태로 진행된다.

 

전체 14개 지구 32개 블록 중 27개 블록이 수도권에 공급된다. 총 2만7천364가구 가운데 2만3천936가구가 경기도에 들어선다. 대표 지구는 광명시흥A1-1지구로, 1천655가구가 공급된다.

 

LH는 지난해보다 사업 추진 일정을 2개월 앞당겨 오는 4월까지 민간사업자 선정공고를 내고, 연내 착공·승인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환경을 개선한다. 건설공사비 상승률 등을 반영해 기준 공사비를 상향하고,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또한, 지반 여건, 상위계획 변경 등 협약 변경 사유 발생에 따른 금액조정 기준도 신설해 적용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과 공공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주택공급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참여사업 물량을 확대하고 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공모기준을 대폭 개선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 건설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날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2025년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건설사,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올해 LH의 민간참여사업 추진계획, 개선사항 등을 소개하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LH는 포럼을 통해 올해 ▲민간참여사업 물량 및 추진 일정 ▲사업 추진지구 ▲공모기준 주요 변경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는 민간참여사업 방식을 활용하는 '장수명 특화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장수명 특화사업은 층간소음 완화, 다채로운 외벽 디자인, 손쉬운 리모델링 등을 핵심 요소를 삼고 공공주택에 민간의 혁신적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하는 사업으로, LH는 이를 통해 공공주택의 내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건설업계 장수명주택 개발을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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