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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156표' 압도적 득표

승인 2025-02-26 16:36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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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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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15표·신문선 11표…축구인들, 정몽규 압도적 재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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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논란 속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로 4선에 성공했다.

 

HDC그룹 회장인 정몽규 현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183표 중 과반을 훌쩍 넘긴 156표(득표율 85.7%)를 득표, 15표를 얻은 허정무(71)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11표의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를 가볍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29년까지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 단체중 예산 규모가 2천억원대로 가장 큰 축구협회를 4년 더 이끌게 됐다.

 

지난 2013년 1월 처음 당선된 이후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이번 임기를 다 마칠 경우 역대 최장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정몽준(1993~2009년)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날 투표 결과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어느 때보다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은 데다 정부가 정 회장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축구인들의 표심은 재력을 겸비한 정 회장을 선택해 안정을 바랐다.

#4연임#정몽규#축구협회장#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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