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달 27일 수원라마다 호텔에서 제74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이용호 도한의사회장 등 도한의사회 임원진과 대의원을 비롯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염태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무), 김용성·박재용·정경자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 1부에선 김성욱 도한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 회장의 인사말, 내빈 축사, 표창패 및 감사패 시상 등이 진행됐다.
먼저 이 회장은 지난해 도한의사회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예산이 지난해보다 약 2억원 증가한 10억200만원인 점을 강조하고, 1차의료에서 한의계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경기도의료원 6곳 중 의정부병원 1곳만 한의과가 설치돼 있었는데, 최근 파주병원에도 한의과를 설치하기로 결정돼 양·한방 협진 등이 가능해졌다”며 “도한의사회가 학교 주치의 사업, 돌봄 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기도만의 롤모델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홍보에 박차를 가해 한의약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도한의사회의 한의약 홍보 사업은 다른 지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난임부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해준 경기도와 국회의원, 도의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법부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권한이 있다고 한 판결이 있었다. 양, 한방이 동일한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동일한 수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이 먼저, 한의학이 먼저라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 2부에선 감사보고 후 감사 선출의 건, 회칙 개정의 건, 올해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심의의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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