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5도, 낮 최고 11도 중부지역 빙판길·블랙아이스 형성
목요일인 6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다. 서부지역은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3도(강원 -10), 낮 최고기온은 6~11도(부산·울산·경남 12도)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4~4도, 최고 8~12도)과 비슷하다. 특히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예정이다.
지역별 기온분포는 ▲수도권 -4~11도 ▲부산·울산·경남 -1~12도 ▲대구·경북 -6~10도 ▲광주·전남 -1~11도 ▲전북 -3~10도 ▲대전·세종·충남 -3~10도 ▲충북 -4~10도 ▲강원 -10~9도 ▲제주 5~11도 등이다.
서부 지역은 미세먼지에 주의해야 한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중서부 지역은 오전부터, 충청권·호남권 등 남서부 지역은 오후부터, 제주권은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일평균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강원영동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좋음’ 수준을 보이고 이외 지역은 모두 ‘보통’ 수준을 유지한다.
한편 눈이 쌓여있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곳곳에 형성된다.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 경북북부,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낮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이 곳곳에 나타난다.
눈·비도 내린다.
새벽(0~6시)에는 전북동부와 경남서부, 제주도에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전남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에는 강원남부내륙과 경북권내륙, 울산.경남동부내륙에서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동부 1㎝ ▲경남서부내륙 1㎝ 내외 ▲제주도산지 1㎝ 내외 등이고, 강수량은 ▲전북동부 1㎜ 내외 ▲경남서부 1㎜ 내외 ▲제주도 5㎜ 내외 등으로 예보됐다.
오후에서 저녁 사이에는 ▲강원남부동해안·산지 1㎝ 내외 ▲경북북동산지 1㎝ 내외의 눈이, ▲강원남부동해안·산지 5㎜ 미만 ▲경북동해안·북동산지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때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 내에서도 고도별로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다.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풍랑특보가 발효된 부산·울산·거제시동부·경북남부앞바다와 남해동부안쪽먼바다는 새벽까지 바람이 30~60㎞/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인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오후부터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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