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나누는 사랑, 이미숙 ㈜도시환경개발 대표

이미숙 ㈜도시환경개발 대표. 최원재 기자
이미숙 ㈜도시환경개발 대표. 최원재 기자

 

“작은 나눔이 모이면 사회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이미숙 ㈜도시환경개발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는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필수 요소”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던 그는 안양시골프협회 활동을 시작으로 안양나눔사랑에 가입했다. 이후 회비를 내는 방식으로 후원을 시작했고 점차 자원봉사센터와 FC안양 후원 등으로 활동을 넓혀 갔다.

 

현재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한 팥빙수 봉사, 도시락 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사랑나눔봉사회 및 체육회 활동을 통해 전국체전과 도민체전에 출전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노인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말동무가 돼 드리며 건강 상태도 살피고 있다.

 

그는 박달동 시장에서 만난 한 할머니와의 인연을 잊지 못한다.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성당을 다니며 밝은 미소로 봉사자들을 맞아 주는 모습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음에도 주변을 따뜻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고 한다.

 

이미숙 ㈜도시환경개발 대표. 최원재기자
이미숙 ㈜도시환경개발 대표. 최원재기자

 

이 대표는 안양여고 인근에서 코인 세탁방을 운영하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무료 세탁을 지원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안양3동 홀몸노인 20가구를 대상으로 도시락 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반찬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봉사 시간을 점차 늘려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원조차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봉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과거 식당을 운영할 때도 보육시설 아동과 노인들을 초청해 무료 급식을 제공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일요일에 진행한 무료 급식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현재도 안양사랑나눔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에 월 정기 기부를 하며 필요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FC안양 이사, 안양시체육회 부회장, 안양상공회의소 기수 회장, 안양초 총동문회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는 그는 어려운 초등학생 두 명에게 4년간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호프대회 수익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월 정기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숙 대표는 “몸이 건강해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조용하게 꾸준히 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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