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사흘 간 전국의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 의견은 60%, 반대 의견은 35%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정권 유지론과 정권 교체론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2%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3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를 기록했다.
대통령제 개헌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에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4%, 필요치 않다는 응답이 30%였다.
대통령 임기에 대해서도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64%, 5년 단임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1%로 나타났으며, 대통령 권한에 대해서는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3%, '현행보다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35%,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찰이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59%, ‘특검은 필요 없다’는 응답은 28%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6%, 반대한다는 의견이 2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31% ▲조국혁신당 3%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40% ▲김문수 10% ▲한동훈 5% ▲홍준표 4% ▲오세훈 4%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대통령 탄핵 찬성이 60%, 반대가 3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1%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38% ▲김문수 11% ▲한동훈 3% ▲홍준표 2% ▲오세훈 3%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32%, 반대한다는 의견이 62%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17% ▲국민의힘 12%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9% ▲김문수 7% ▲한동훈 11% ▲홍준표 12% ▲오세훈 5%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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