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주민배심원 제도는 지역 문제를 체감하고 있는 주민이 직접 공약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평가해 대안을 모색하는 제도다. 약 1개월 동안 민선 8기 103개 공약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구는 공약 평가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18세 이상 연수구 주민을 대상으로 자동 응답 시스템(ARS)을 통해 참여 희망자 102명을 모집했다. 이후 성별·나이·지역을 고려한 전화 면접으로 최종 35명을 선발·위촉했다.
구는 최근 주민배심원단의 첫 회의를 열어 위촉장을 주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사전교육 및 분임을 구성했다.
이어 오는 20일과 4월3일에 각각 회의를 열 예정이며, 2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공약사업 조정 및 심의, 질의응답 등을 한다.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배심원단 전체 투표 및 심사를 할 방침이다.
주민배심원단은 총 3차례 회의를 통해 공약에 대한 조정 및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고, 주민배심원단이 결정한 최종 심의안은 공약 운영에 반영한다. 주민배심원단의 평가 권고안은 담당 부서의 최종 검토를 거쳐 연수구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배심원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점검과 평가를 통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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