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아들 '대마 미수 혐의'…며느리 이어 공범 1명 추가 입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부부가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가운데, 이 의원의 아들 지인 또한 피의자 입건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이 의원의 아들과 며느리, 범행 당시 동승자에 이어 이 의원 아들의 지인 A씨 등 총 4명의 피의자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아들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이씨는 아내 등 2명을 태운 렌터카를 운전 중이었다. 이에 경찰은 이씨의 아내와 동승자를 추가 입건한 바 있다.

 

이씨는 당시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다만, 경찰은 이씨의 마약 투약을 의심해 이씨의 소변 및 모발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이씨는 대마 관련 혐의로 검찰에 불기소된 과거가 있다.

 

한편, 이 의원은 경찰 치안정감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언론 보도 전까지 아들 부부의 사건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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