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생산·연구시설 등 건립... 2027년 2월 준공 본격 가동 목표 경제청에 지식기반서비스용지 중 공장 연면적 40→46% 조정 요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들어서는 독일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 기업 싸토리우스가 생산 시설을 확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B) 실시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했다.
싸토리우스는 지난 2023년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03의1의 2만4천㎡(7천260평) 규모 산업시설용지에서 바이오의약 핵심 원부자재 생산 시설과 관련 공정 연구 시설 등을 건립하고 있다. 준공은 오는 2027년 2월이 목표다.
최근 싸토리우스는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인천경제청에 지식기반서비스용지(Ks6) 중 공장 연면적 비율을 40%에서 46%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인 면적은 건축허가를 거친 뒤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싸토리우스의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와 첨단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싸토리우스가 들어서는 인천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는 첨단산업과 학술,연구개발(R&D) 분야를 연계해 기업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5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또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도 지난 2024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지놈센터 조성을 시작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가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수급 분야에서도 글로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바이오 특화단지 등을 통해 송도를 동북아 경제거점 지역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토리우스는 지난 1870년 독일에서 설립,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 공정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1년 싸토리우스와 토지 매매계약을 한 뒤 본격적으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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