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록 신임 경기사회복지사협 의정부회장 “권익 보호 최선”

신임 최종록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의정부지회장. 이선호 기자
신임 최종록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의정부지회장. 이선호기자

 

“사회복지사의 권익 보호와 회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최종록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의정부지회장(54)의 각오다. 최 회장은 2월 실시한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현재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26년 동안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며 누구보다 사회복지사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최 회장은 26년 전 아동복지에 관심을 두고 시작한 사회복지사 일이 천직이 됐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사회복지사의 이미지 및 처우가 많이 개선됐다지만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 회장은 지속적으로 사회복지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복지사협회는 법정단체로 지정되지 않아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 사회복지협의회나 사회보장협의체 등은 법정단체로 지정돼 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사회복지사협회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최 회장은 이것부터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의정부지회 회원은 310명이다. 의정부지역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가 7천~8천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회원 수가 적은 편이다. 최 회장은 회원 수를 늘려 복지사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의정부지역에서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을 받은 인원이 연간 9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 회원 수를 500여명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의정부시 등 지자체의 재정 악화가 복지사 근무환경 등 처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 예산은 사람에 대한 예산이 중요하다. 복지사 등 종사자들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고 관리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인 단체 지원 예산과 다르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소규모 시설 등에 종사하는 복지사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같은 일을 하는데 처우가 더 열악하면 결국 영향은 복지 수요 대상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협회가 나서 소규모 시설에 종사하는 복지사들도 살피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위원회의 활성화도 추진한다. 최 회장은 적극적인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복지사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전달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누구보다도 현장 복지사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가 복지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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