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比 5명 증가… 7명 입원 치료 중 市, 18일까지 조사… 피해 계속 증가
포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1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민간인 부상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발표된 19명에서 5명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7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 중이며, 국군수도병원에 5명, 의정부성모병원과 포천 우리병원에 각각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인 부상자 14명을 포함하면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총 38명에 달한다.
재산 피해도 증가했다. 이날 기준 피해 신고 건수는 166건으로, 전날 집계된 152건보다 14건 늘었다. 피해 유형을 보면 건물 피해가 163건으로 이 중 2건은 전파, 161건은 소파 피해로 분류됐다. 차량 피해도 3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민 규모는 13가구 25명으로 전날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4가구 10명이 한화콘도, 6가구 10명이 모텔, 3가구 5명이 친인척 집에 머물고 있다.
포천시는 오는 18일까지 피해 조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피해 규모가 큰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보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18일까지 피해 조사가 이어지면서 민간인 부상자와 재산 피해 규모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미한 피해는 복구가 진행 중이지만, 피해가 심한 건물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군 당국 등과 협의해 복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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