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복합민원 신속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박성갑 하남경찰서장, 조천묵 하남소방서장,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내 각급 기관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되는 복합민원의 처리 절차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 등 각 기관은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사례 공유는 물론, 민원 사안별 협의체 운영, 기관 간 전용 핫라인 개설, 주관 기관 지정 및 책임 강화 등의 협력 체계 등을 구축한다.
특히, 각 기관의 민원총괄부서를 중심으로 신속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핑퐁 민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 정비도 마련한다.
복합민원은 하나의 민원이 두 개 이상의 행정기관이나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관련 민원 처리과정에서 처리 시간이 길어지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경기연구원이 2023년에 발간한 ‘경기도 민원 대응체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다부처민원의 평균 처리 기간은 5.43일로, 일반 민원(4.74일)보다 길게 나타났다. 또 1차 처리 기한 미준수율이 다부처 민원의 경우 9.87%로, 일반 민원(7.53%)보다 훨씬 높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가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작은 문제도 놓치지 않고 해결하려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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