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인천 모항 크루즈 입항… 美 노르웨이쟌스피릿호로 4천여명 방문

올해 처음 인천항에 입항하는 노르웨이쟌스피릿호. 인천항만공사 제공
올해 처음 인천항에 입항하는 노르웨이쟌스피릿호.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의 노르웨이쟌스피릿호(7만5천t급)가 13일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쟌은 럭셔리 크루즈 운항 선사로 지난 2024년 인천에서 항만-공항 연계 크루즈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인천항을 공식 모항으로 지정하고 총 12항차의 모항 크루즈를 인천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IPA는 올해 첫 월드와이드 모항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으면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관광안내소·셔틀버스 운영,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여객 환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IPA는 이번 크루즈 입항으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여객 4천여명이 지역 관광과 귀국을 위해 주요 관광지 및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약 5억8천만원 상당의 컨테이너 5대 분량 선용품을 인천에서 공급,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철 인천해양수산청장은 “크루즈 산업은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 가치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와이드 모항 크루즈가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크루즈선 입항과 여행객 승·하선 관광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을 모항 크루즈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항만 서비스 향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인천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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