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포천 오폭사고 현장 다시 찾아… “피해주민에 일상회복지원금 지급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포천시 노곡리 오폭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포천시 노곡리 오폭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시 노곡리 오폭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도 차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3일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포천시에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결정했는데 도에서도 일상회복지원금과 부상자에 대한 재난위로금, 재난구호응급복구비를 신속하게 별도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포천시 이상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상 범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위로금은 사고 규모와 피해가 큰 재난이 발생한 경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의결을 거쳐 도에서 지급할 수 있다. 도는 현재 오폭으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에 대한 재난위로금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오폭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한 보상 차원으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도 검토 중이다. 도는 예비비를 활용해 포천시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1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지사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7일에도 현장을 방문해 “주민 입장에 서서 선제적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해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또 원인제공을 국가가 한 만큼 사고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게 해달라고 중앙정부에 입장을 전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포천시 이동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도는 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피해 보상과 일상회복을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는 단기적 피해복구와 보상을 넘어 그동안 주민들이 겪은 경제적 희생과 일상의 불안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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