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헌법과 헌법 정신에 맞는 결정 내릴 것이라고 생각"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 윤 대통령이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가 헌법과 헌법 정신에 맞는 결정을 내릴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개헌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추는게 중요하다”며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촛불 혁명 이후 개헌도 했어야 했다. 이번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예배 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와 면담했다.
이 목사는 한 전 대표를 만나 “싸움을 붙이는 사람은 있는데 말리는 사람은 없다”며 “국민의 통합을 이루고 우리가 하나 되도록 해달라. 편 가르기 하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화합하고 치유할 때라고 생각한다. 목사님 가르침대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지아·정성국·진종오 등 친한계 현역 의원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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