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후보 적합도 이재명 46.9, 김문수 18.1 경기·인천, 정권교체론 61% 연장론 34.2%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이 곧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10명에게 정권교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조사 결과 '야권에 의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은 55.7%, '집권 여당의 정권이 연장돼야 한다'는 의견은 40.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로 기록됐다.
정권 교체 의견은 전주 대비 5.1%포인트(p) 상승, 정권 연장 의견은 전주보다 4.0%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오차 범위 밖의 차이를 보여 국민의힘 39.0%, 더불어민주당 44.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3.7%포인트(p) 내렸고, 민주당은 3.3%p 올라, 지난주 1.7%p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5.3%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6.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1%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각각 0.3%포인트(p) 상승, 0.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대답한 의견이 61.0%,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34.2%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8.9% ▲국민의힘 32.5% ▲조국혁신당 3.2%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52.5% ▲김문수 15.6% ▲홍준표 5.8% ▲한동훈 5.5% ▲오세훈 4.7%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대답한 의견이 53.2%,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40.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3.5% ▲국민의힘 39.5% ▲조국혁신당 3.3%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45.1% ▲김문수 17.7% ▲홍준표 6.7% ▲한동훈 5.7% ▲오세훈 7.4%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대답한 의견이 37.5%,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57.0%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27.9% ▲국민의힘 58.2%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30.6% ▲김문수 25.0% ▲홍준표 9.5% ▲한동훈 8.0% ▲오세훈 11.9%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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