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2025 문화도시 동행공간 모집…“이웃과 우리 동네 ‘사랑방’ 만들기”

지난해 운영된 문화도시 동행공간 가운데 ‘공간 안데스카페’ 참여자들의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운영된 문화도시 동행공간 가운데 ‘공간 안데스카페’ 참여자들의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문화재단은 일상에서 이웃과 함께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갈 ‘동행공간’을 새롭게 모집한다.

 

‘동행공간’은 수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가운데 하나로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오가며 자신만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문화도시 수원’은 이러한 문화공간을 모아 지역의 문화 연결망을 촘촘히 조성하고, 15분 거리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생활권’을 만드는 게 목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수원의 카페, 서점, 교육 공간 등 81개의 동행 공간이 지정됐으며 올해에는 20개의 동행공간이 신규로 마련된다.

 

올해 동행공간은 기존의 단순한 공간 운영 지원을 넘어 ‘문화도시 수원’의 핵심 의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시민들은 ▲도시의 외로움(돌봄, 소외계층 등)을 연결하는 다정한 문화도시 ▲125만 다양성(1인 가구, 다문화, 취향 공동체 등)의 문화도시라는 두 가지 의제를 택해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열린 문화도시 동행공간 결과 보고회에서 공간 운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문화도시 동행공간 결과 보고회에서 공간 운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제공

 

지원금 지급 방식도 기존의 일률 지급에서 두 차례에 걸쳐 나누어 지급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1차로 90만원이 지급되며 이후 모니터링과 운영 결과 보고서를 검토한 뒤 2차 지원금(최대 240만원)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올해는 시민들이 동행공간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흩어져 있는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오픈 동행공간의 날인 ‘문수 좋은 날’을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하며 동행 공간이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5월~11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하며, 사전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당일에 회의 접속 주소가 발송된다.

 

공모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26일까지이며 수원시 내 공간 운영자 중 해당 공간을 동행공간으로 활용할 의지가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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