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미국 민감국가 지정에 “부정적 영향 없게 협의” 주문

산업부 장관, 이번주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회동 예정… 정부 차원 대응 강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미국 측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미국이 상호관세 대상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이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한·미 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 기관들이 미국 측과 적극 협의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 주 중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입장을 적극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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