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피해 관련 '신용카드' 상담 전년 동월 대비 233.5% 증가

2월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헬스장·항공여객운송서비스 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미지투데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지난 2월 소비자상담 중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신용카드’였다.

 

19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은 ‘신용카드’ ‘결혼준비대행서비스’ 여성용내의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4년 2월 대비 509건(233.5%)이 증가한 ‘신용카드’는 ‘카드발급을 요청한 적 없는 소비자들이 카드발급 및 배송 중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스미싱 피해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뒤이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결혼준비대행서비스’는 ‘웨딩박람회에서 계약 후 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8.1%(130건)의 증가율을 보였다.

 

2월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은 5만573건 중 ‘헬스장’이 1천2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1천211건), ‘국외여행’(1천78건), 의류·섬유(960건), 이동전화서비스(829건) 순이었다.

 

‘헬스장’ 관련 소비자상담은 대부분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사업자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이었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기 결항·지연 관련 피해보상 문의가 많았다. 또한 ‘국외여행’은 티메프 집단분쟁조정이 일부 성립됨에 따라 이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의 추가 상담 문의가 많았다.

 

2025년 1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은 ‘포장이사운송서비스’ 65.8%(146건), ‘보석·귀금속’ 64.8%(53건) 등의 순이었다.

 

‘포장이사운송서비스’는 이사 후 이사물품이 파손·분실됐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았으며 ‘보석·귀금속’은 결제 당시 금시세가 아닌 수령일 기준 시세로 추가금을 요구하거나 금값 인상을 이유로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했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