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경기형 과학고, 지역할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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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오후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교육감이 경기형과학고와 관련 지역 할당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형 과학고의 지역 할당과 관련 지역 쿼터는 최소한으로 도입하는게 필요하며, 그렇지 않다면 투자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김은혜 의원이 2027년 과학로로 전환 예정인 분당중앙고의 신입생 선발시 모집인원의 40%를 관내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같이 답변했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과학고, 영재고 조차 특색없는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4개의 학교는 지역의 장점과 여건을 최대한 반영한 미래형 과학고로 뱡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와 관련한 예산이 지방자치단체가 100% 부담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분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고 전환의 경우 도교육청이 기존 학교시설과 토지 등을 제공하며, 추가 시설과 기자재 등의 예산은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또 개교 이후에도 과학고 기본 운영비와 교직원 인건비 등의 예산은 도교육청이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학생 우선 선발 요구와 관련, 선발 방법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적․사회적 효과를 분석해 입학전형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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