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네팔 비자 면제받는다…홍보대사 위촉도

한국-네팔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 인정

엄홍길 대장.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엄홍길 대장.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네팔 정부로부터 비자 면제를 받고 네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일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는 엄 대장이 오는 24일 서울 성북구 주한 네팔대사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네팔 정부로부터 비자 면제 증서를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홍길휴먼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과 네팔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앞서 엄 대장은 2020년 1월 네팔 정부로부터 명예 시민권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당시 비자 면제 혜택은 제공되지 않았다.

 

엄 대장은 네팔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앞으로 엄 대장은 한국과 네팔 간 문화 및 교육, 관광 교류 등에 앞장서며 네팔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엄 대장은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만들어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며, 네팔과 관련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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