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강한 바람…건조주의보도 발효 미세먼지 ‘나쁨 수준’
금요일인 21일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오르는 등 봄 기운이 완연할 전망이다. 다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고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로 평년(최저 -2~6도, 최고 12~15도)보다 3~8도가량 높다.
지역별 기온분포는 ▲수도권 1~19도 ▲부산·울산·경남 0~23도 ▲대구·경북 0~22도 ▲광주·전남 2~22도 ▲전북 0~20도 ▲대전·세종·충남 3~20도 ▲충북 1~20도 ▲강원 0~20도 ▲제주 8~20도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5도 내외(경상권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경상권내륙 20도 내외)로 매우 크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분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바람이 순간풍속 90㎞/h(25m/s) 이상,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분다.
제주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서도 바람이 30~50㎞/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인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울산과 일부 경남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당분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대기가 건조해진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안개도 짙게 낀다. 오전 9시 전까지 인천·경기서부와 충남서해안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과 내륙의 강·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다. 차량 운행 시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서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짙은 안개로 인해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많다.
아울러 미세먼지에 주의해야 한다. 서쪽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
이에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부산·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인다.
대구·울산·경북·경남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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