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홍대입구→서울대' 10시간 만에 운행 재개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50분경, 2호선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서 출고 대기 중이던 제5931열차(291편성)가 정위치에 정차하던 중 차막이를 추돌해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50분경, 2호선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서 출고 대기 중이던 제5931열차(291편성)가 정위치에 정차하던 중 차막이를 추돌해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열차 탈선 사고로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순환 열차의 일부 구간 운행이 9시간 40분만에 재개됐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30분부터 2호선 외선순환 열차가 전 구간 다시 운행하고 있다. 

 

앞서 오전 7시 50분께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했다. 이에 홍대입구역∼서울대입구역 외선순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열차의 10칸 중 1칸이 선로를 이탈했고 별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사는 운행 중단 구간에 버스 11대를 투입했지만 지하철 이용객이 버스로 몰리면서 정류장마다 혼선이 빚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공사는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당초 '차막이 추돌'을 원인으로 파악했지만 신정 차량기지에서 출고된 열차가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정지신호를 위반하고 선로 끝을 지난 뒤 자동 탈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적·시설·시스템 오류 등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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